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늘어난 1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1년 전보다 0.2% 감소했다. 식품군 매출이 증가했지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패션·가전 부분의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 크다.
다만 지난달 초 발생한 홈플러스 법인회생 절차 신청에 따른 후폭풍이 전체 오프라인 매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형마트(-0.2%) 매출 감소폭이 백화점(-2.1%)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집 근처 매정에서 소량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편의점(1.4%)과 준대규모점포(3.6%)의 매출은 늘었다.
유통 플랫폼의 배송·판촉강화와 음식배달서비스, e-쿠폰, 여행문화 상품, 렌탈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실재로 식품(19.4%)과 생활·가정(7.5%), 서비스(78.3%)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산업부가 매월 발표하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통계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과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통계청의 '서비스업동향조사', '온라인쇼핑동향조사'와는 조사결과에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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