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2억3600만대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는 2억4180만대로 전망된다.
이 중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48만대에 달했다. 유비리서치는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내부 디자인의 고급화와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프리미엄 자동차를 중심으로 OLED를 적극 채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 차량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중국의 전기차(EV) 생산업체인 니오는 2025년형 ET9 모델에 15.6인치 OLED와 승객용 14.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는 고해상도, 저전력, AR 및 멀티 디스플레이와 같은 성능을 요구하며, 실시간 데이터 제공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요구한다"며 "이에 적합한 OLED 디스플레이 채용이 계속 확대될 것이며, 올해는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약 3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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