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종 결선 진출...김문수·한동훈

  • 경선 투표율 51% 마감

  • 권영세 "경선 치열해도 후보 결정되면 하나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결선 진출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결선 진출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에서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2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장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단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3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공직선거법상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순위 등 세부 결과는 공개할 수 없어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김문수 후보는 경선 통과 소감에서 "서로 경쟁했지만 목표는 하나였다. 이재명의 일인 독재와 국회 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저 김문수는 누구와도 손잡고 이재명 독재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과 탄핵으로 깊게 갈라진 사회를 통합하고,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전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나는 비슷한 점이 많다. 속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지금처럼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는 김 후보와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가 되어 이재명 후보에 맞서야 한다"며, "앞으로의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다른 때보다 경선과 투표 기간이 짧았지만, 국민과 당원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 네 분이 참여한 맞수 토론은 높은 조회수와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후보자들의 역량뿐만 아니라, 행정 권력을 쉽게 넘겨줄 수 없다는 국민적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최종 대선 후보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3차 경선 역시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고, 지난 27∼28일 실시된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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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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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되어도 웃기겠지만, 특히 김문수가 최종 후보가 된다면 정말 웃기는 상황이 되기도 하겠다. 뜬금없이 김문수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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