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의 허가·인증·신고 등 현황을 담은 허가보고서를 발간했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의약품은 총 1197품목이 허가·신고됐다. 전년 1349품목보다 152품목(11.3%) 줄어들며 5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의약품 가운데 동등생물의약품은 전년보다 6품목 늘어난 18품목(10개 성분)으로, 2012년 첫 품목허가가 이뤄진 이래 가장 많이 허가됐다.
식약처는 특허 만료를 앞둔 원개발사의 품목이 다수 있어 국내 기업의 동등생물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등 허가·신고 품목 수는 전년 대비 43품목 증가한 845품목이었다.
희귀의약품은 지난해보다 2품목이 증가한 총 39품목(26개 성분)이 허가됐다. 여기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등 항악성종양제가 16품목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작년에는 은행엽건조엑스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순환계용약이 총 161품목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다.
해열·진통·소염제(146품목)와 당뇨병용제(127품목), 기타 비타민제(99품목), 항악성종양제(39품목)가 순위를 이어갔다.
의약외품은 총 659품목이 허가·신고됐다. 국내 제조 품목의 허가·신고 수가 567건으로 전체 허가·신고 건수(659건)의 86%를 차지하며 우세 경향을 유지했다.
의약외품 품목군별로는 생리대가 41.1%(271품목)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치약제, 반창고가 각각 19.3%, 10.5% 순으로 허가·신고됐다.
의료기기는 모두 7116품목이 허가·인증·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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