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합병은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되는 소규모 무증자 흡수합병 방식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존속법인으로 남고, 넥스턴바이오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주주 확정일은 2025년 5월15일, 합병 기일은 같은 해 7월1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넥스턴바이오는 2021년 4월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로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IT,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병 이후에는 차헬스케어, 로스비보, 클러쉬 등 기존 투자 자회사들과의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턴바이오는 지난 2023년 7월 '대신-Y2HC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차헬스케어에 1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차헬스케어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7개국에 걸친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2026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당뇨 및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mi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자, 로스비보에 투자를 했으며, 이를 통해 도출될 신약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턴바이오는 지난해 5월 에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전문 기업인 클러쉬에 투자를 한 바 있다. 클러쉬는 지난해 10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11월에는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금융지주회사에 PaaS 플랫폼을 공급 및 구축했으며, GenAI 사업에서도 AI인프라의 효율적 관리을 위한 솔루션으로 채택되는 등 금융권을 AI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회사는 코스닥 법인인 이브이첨단소재 와 코스피 법인인 미래산업 , 비상장사인 롤코리아 등을 주요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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