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메가폴리스, 기회발전특구 시너지로 청약률 40% 돌파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광역조감도 사진진천메가폴리스개발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광역조감도 [사진=진천메가폴리스개발]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일원에 조성 중인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청약률 40%에 돌파했다. 

2024년 4월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한 진천메가폴리스는 2026년 6월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진천메가폴리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뛰어난 입지,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관련됐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들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3대 세금 감면과 더불어 상속세, 고용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다. 

법인세는 최초 5년간 100% 면제, 이후 2년간 50% 감면되며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매출액 제한 없이 적용된다. 취득세는 산업단지 부지 분양 시 100% 전액 면제, 재산세 역시 최초 5년간 100% 면제 후 5년간 50% 감면된다. 상속혜택의 경우, 상속인의 대표이사 종사 의무가 폐지되고 600억 원 한도 내에서 가업상속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시 추가 세금 감면과 정부 고용지원금도 제공된다.

이러한 세제 인센티브는 기존 일반산업단지와 비교해도 월등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세 외에도 소득·법인세, 상속세, 각종 보조금, 규제특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 패키지형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는 기업의 지방 이전과 신규 투자를 유도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입지 경쟁력 역시 진천메가폴리스의 강점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이 산업단지는 중부·경부·평택제천고속도로, 국도 3개 노선, 수도권내륙선(예정) 및 오송 KTX역(25분), 청주국제공항(10분), 평택항(70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전국 어디서든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며, 수도권과의 거리는 1시간 이내다.

 
기회발전특구 주요 세제 혜택 사진진천메가폴리스개발
기회발전특구 주요 세제 혜택 [사진=진천메가폴리스개발]

또 인근 청주 오창 국가산업단지의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반도체 대기업과의 공급망 시너지도 기대된다. 음성의 배터리 재사용 기술센터, 충북 내 166개 반도체 기업 등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소재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 실제로 최근 반도체 부품 제조사, 친환경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글로벌 물류기업 등이 대규모 부지 확보에 나서면서, 산업단지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진천군의 행정적 지원과 정주 환경 개선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진천군은 9년 연속 1조 원 이상 투자유치, 18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이 조성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산업단지 내 근로자 주택 특별공급, 직장어린이집 설치 지원, 기숙사·상가 등 편의시설 확충, 인근 대학과의 산학협력 활성화 등 종합적 정주 여건 개선책도 병행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디벨로퍼(SK에코플랜트, IBK투자증권, 토우건설 등)가 힘을 합쳐 추진하는 진천메가폴리스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대한민국 신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허브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1차 지정 외에도 추가 특구 지정을 검토 중이며, 진천의 성공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진천메가폴리스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의 실질적 인센티브가 청약률 40% 달성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국내외 전략산업을 견인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산업단지 주변에는 직주근접형 인프라 확충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며, 진천군은 향후 관광·서비스 산업으로의 연계 확장도 검토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