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이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전남 해남의 공룡박물관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공룡대축제’가 열린다. 해남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해남공룡박물관 일대에서 ‘해남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남공룡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놀이 프로그램이 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어린이 인기 캐릭터 공연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체험 공간이 조성돼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해남공룡박물관은 이색적인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박물관 입구에는 거대한 공룡이 벽을 뚫고 나오는 듯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바닥에는 익룡이 하늘을 나는 트릭아트가 조성돼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박물관 앞 ‘디노가든’과 연못은 실물 크기의 공룡 조형물로 꾸며져 있어 인기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긴 목의 초식공룡부터 어룡과 육식공룡의 대결 장면까지 공룡 시대를 생생히 재현했다.
박물관 주변 고천암 일대는 봄꽃으로 꾸며져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꽃밭 속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야간개장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박물관 앞 야외광장에는 조명 연출이 더해진 감성 텐트와 계단 조명이 설치됐으며, 물 위에 뜬 달빛 조형물과 함께 호수에서는 ‘낙화놀이’가 펼쳐져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성희 홍보팀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더불어 박물관 전역을 체험과 포토존 중심으로 꾸몄다”며 “연휴 기간인 5월 3일부터 6일까지는 박물관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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