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운수면에 원인 미상 산불 발생…진화대 및 진화 장비 긴급 투입 100% 진화

  • 주민들 잦은 산불에 불안감 호소…원인 조사 중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화해 연기를 내며 타들어 가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화해 연기를 내며 타들어 가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대구광역시 노곡동 야산에서 지난 28일 오후에 발생한 산불이 계속 번져 칠곡 서변동 일대까지 화선이 넓어진 가운데 경북 고령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산 62번지 야산에서 일어났다. 산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오후 4시 38분 경 접수돼 12분 만인 오후 4시 50분 경에 진화대가 도착해 본격적인 산불 진화 지휘가 이뤄졌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11대와 산불특수대응단 17명, 소방 차량 6 대가 동원돼 산불 진화에 임한 결과 오후 5시 11분 기준 주 불을 잡고 잔불 정리까지 100% 진화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는 바람이 크게 불지 않지만 일기예보에 강풍이 예보 돼 있어 진화 된 불이 다시 살아날 우려가 있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불 원인과 재산 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봉평리에 사는 주민 D씨는 "아무리 날씨가 건조하다고 해도 이렇게 산불이 잦으니 자연 발화나 우연의 일치로 보기는 어렵다. 이제는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관계 당국은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만약 원인이 방화라고 하면 철저히 수사해서 일벌백계의 처벌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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