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에 필적" 알리바바, 새 AI모델 '큐원3' 공개

  • 허깅페이스·깃허브 오픈소스 공개

  • 알리바바 첫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

큐원3 사진알리바바
알리바바는 29일 새 인공지능(AI) 모델 큐원3를 출시했다. [사진=큐원 블로그]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큐원(Qwen)3’을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29일 큐원 블로그를 통해 이날 큐원3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이전 시리즈인 큐원2.5를 출시한지 한달 만이다. 알리바바는 3월 AI 비서 '쿼크(Quark)'도 공개한 바 있다. 큐원3 시리즈 대부분의 모델은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와 깃허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는 큐원3가 코딩, 수학, 일반 기능 등의 벤치마크 평가에서 딥시크의 R1과 오픈AI의 o1·o3-미니, 구글의 제미나이 2.5프로,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의 그록-3와 견줄만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큐원3의 가장 큰 특징은 알리바바의 첫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이라는 점이다.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이란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대화)과 신중하게 생각한 답변(추론)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모델을 말한다. 

알리바바는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사용자는 당면 과제에 따라 모델의 사고 수행 정도를 제어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는 확장된 추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고, 쉬운 문제는 지연 없이 바로 답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큐원3 출시에 대해 CNBC는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오픈소스 AI 분야의 또 다른 획기적인 발전"이라면서 "중국 내 알리바바 경쟁업체와 미국의 업계 선두업체들에게도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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