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무역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 강세…테슬라 2.15%↑

  • 다우 0.75% 올라…美자동차주 소폭 상승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 미국 간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03포인트(0.75%) 오른 4만52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08포인트(0.58%) 오른 5560.8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18포인트(0.55%) 오른 1만7461.32에 장을 닫았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인도와 무역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무역전쟁 봉합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은 매우 빠르게 1000만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관세 철회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면서도 인도 등과는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인도와의 무역 합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이날 언급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 협상을 완료하고 총리와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업계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날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포드(1.3%), 스텔란티스(2.46%) 등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는 0.64% 하락했다. GM은 자동차 관세 완화 등 정책 변경을 고려해 기존 전망치를 철회하고 실적발표 관련 콘퍼런스콜을 다음 달 1일로 미뤘다.
 
테슬라는 2.15% 상승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0.83%, 1.19%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소비자 심리의 급격한 악화를 시사했다. 특히 소비자 기대지수가 급락하며 2011년 10월 이후 1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오는 6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5.1%를 기록했다. 25bp 인하 확률은 60.2%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98포인트(3.90%) 하락한 24.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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