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국세수입 8.4조원 증가…지난해 기업 실적 개선 영향

  • 누적 법인세 수입 25조원…전년 대비 6.5조원 늘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 3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법인세가 국세수입 증가세를 견인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 3월까지 국세수입은 9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4000억원(9.9%) 늘었다. 

3월 진도율은 24.4%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5년의 진도율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떨어졌다. 

세목별로 보면 지난해 사업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 소득 증가로 법인세가 많이 걷혔다. 코스피 등록 법인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06조원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조5000억원 증가하는 등 사업실적이 개선됐다. 흑자전환 법인도 코스피 기준 555개로 전년 대비 17개 늘었다. 

이에 지난달 법인세 수입은 21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조8000억원(38%) 늘었다. 지난달까지 누계 법인세 수입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조5000억원(34.6%) 증가했다. 

소득세는 지난달까지 30조3000억원 걷혔다. 연초 기업의 성과급 지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8000억원(10.3%) 더 들어왔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지난달까지 3조원 걷혔다.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00억원(13.1%) 증가했다. 

증권거래세 수입은 8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00억원(41.7%)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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