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이현규)은 지난 29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지니데이(Genie Day)’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배수봉 여수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이 함께 자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지니데이’는 LG화학 여수공장이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아동·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이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어 아이들의 사연을 듣고 원하는 선물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꾸준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지역 내 4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250여 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소원 설문을 실시했다. 아이들은 일상 속 소소하지만 간절한 바람을 담아 사연을 남겼다.
초등학교 6학년 이성민 군은 “지니야, 우리 엄마가 새벽에 식당으로 출근하느라 손이 많이 까칠해졌어. 화장품 상품권을 받아서 엄마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하고 싶어”라고 전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초등학교 4학년 김선우는 “지니야,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축구화가 너무 비싸서 못 샀어. 다른 친구들은 다 축구화를 신는데, 그 모습이 항상 부러웠어. 지니 네가 어린이날 선물로 축구화를 준다면 정말 기쁠 거야”라는 사연을 남기기도 했다.
이현규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품을 통해 가족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500여 명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꿈을 품다, 희망Green Box’와 취약계층 청소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치과 치료 지원 사업 ‘꿈꾸라 희망스마일’ 등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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