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미국산 에탄에 대한 관세를 최근 며칠 사이에 면제했으며, 이와 관련한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러한 조치가 미국 에탄을 수입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미국 셰일가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출 경로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이 수출하는 에탄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일평균 49만2000배럴을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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