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AI데이터센터 공급 확대…규모·기술 확보에 주력"

  • "지난 1년 간 인재확보에 집중…AI·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 "소버린 AI, 기술 보다는 데이터 주권 확보가 중요"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에서 기술 기반의 진화 더 나은 가치를 전하다를 주제로 키노트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에서 '기술 기반의 진화: 더 나은 가치를 전하다'를 주제로 키노트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급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해 AI데이터센터(AIDC)  신규 공급을 확대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AIDC 신규 건립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내재화를 추진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에서 '기술 기반의 진화: 더 나은 가치를 전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인재확보에 가장 공을 들였고, 이를 통해 내부 체제를 바꾸고 기술력을 확장하는데 집중해왔다"며 "AI·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는 물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오픈 인프라를 확장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핵심 전략 과제로 △클라우드 플랫폼 및 AIDC 전반의 기술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의 맞춤형·개방형 AI 생태계 조성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DC) 간 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춘 통합 솔루션 개발 등을 제시했다.
 
KT클라우드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데이터센터인 AIDC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AIDC 건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최소 320 메가와트(MW) 규모의 신규 AIDC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직접 칩 냉각(D2C) 수냉 방식 등 고효율 냉방 기술 △AI 자율 운영 플랫폼 △AI 실증센터 △구독형 프라이빗 GPU 인프라서비스 '콜로.AI'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딤스’ 등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AIDC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버린(주권) AI에 대해 기술보다는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도 공유했다.
 
그는 "소버린 AI는 기술이 어느 나라 것인가 보다는, 데이터 주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AI를 통해 국민과 기업들이 얼마나 실질적인 이익과 효과를 얻는지가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특정 기술에 한정되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데이터 통제권과 주도권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클라우드 전시 부스에서는 △장애복구 자동화 패쓰 파인더 △AI DC 실증센터 △서비스형그래픽처리장치(GPUaaS)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및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등이 소개됐다. 행사에는 디딤365, 델, 래블업, 리벨리온, 인텔, 윈스, 콘텐츠브릿지, 클라우디안·씨스존, HPE·베이넥스, 한국넷앱, 메가존클라우드 등 14개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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