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담양에서 올해 모내기가 시작됐다.
담양군은 30일 봉산면 삼지리에 있는 김덕수 씨 논에서 ‘대숲맑은 조기 햅쌀’ 모내기를 하며 조기 햅쌀 이앙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내기는 조기 햅쌀 단지로 조성된 57농가 44ha에서 이뤄진다.
또 햅쌀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육묘 구입비 2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앙된 벼 품종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조명1호’로,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담양군은 올해 조기햅쌀 단지에서 240톤을 생산해 5억 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조기 수확된 햅쌀은 8월 하순부터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전량 산물벼로 수매돼 4kg·10kg 단위로 소포장 가공돼 전국 시장에 유통될 예정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대숲맑은 조기 햅쌀은 담양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다지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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