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정원, 42.3만명…신규채용 평년 수준

  • 부채비율 2.3%포인트 감소…직원 보수 2.6% 증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공공기관의 정원이 전년 대비 2000명 증가한 4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은 평년 수준인 2만명에 그쳤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번 정기공시를 통해 331개 공공기관의 총 정원, 신규채용, 재무정보 등 29개 항목에 대해 최근 5년간의 경영정보가 공시됐다. 

지난해 말 공공기관 정원은 42만3000명으로 전년(42만1000명)에 비해 2000명 증가했다. △건강보험공단 등 보건의료분야 800명 △철도공사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 600명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분야 200명 등에서 정원이 크게 늘었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은 평년 수준인 2만명을 기록했다. 신규채용은 △철도안전 강화 인력 1600명 △요양병원 간병지원 인력 900명 △전력서비스 제공 현장인력 600명 등에서 이뤄졌다. 

청년·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채용 비율도 평년 수준에 그쳤다. 청년 채용은 정원 대비 4.4%, 장애인 고용은 상시근로자 대비 4.1%를 기록하며 법적 의무고용 비율(청년 채용 정원 대비 3%·장애인 채용 정원 대비 3.8%)을 상회했다.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은행을 제외한 328개 공공기관은 △자산 1151조9000억원 △부채 741조5000원 △부채비율 180.6% △당기순이익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규모는 전년 대비 31조8000억원 늘었으나 당기순이익 증가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 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보수는 전년(1억8600만원) 대비 2.6% 증가한 1억9100만원, 직원 평균 보수는 전년(7000만원) 대비 2.6% 뛴 7200만원이다. 

공공기관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직장어린이집이 687곳으로 전년(662곳) 대비 25곳 늘었고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6678명으로 전년(5820명) 대비 85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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