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증가…건설업 최다

  • 떨어짐·끼임 순으로 집계돼…아리셀 사고 영향

사진고용노동부
[사진=고용노동부]
유족급여 승인 사고사망자가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건설업, 제조업에서 사망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족급여 승인 사고사망자는 827명으로 전년 대비 15명 증가했다. 산재보험적용근로자수 1만명 당 발생하는 업무상사고 사망자수를 뜻하는 사고사망만인율은 0.39‱로 전년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28명(39.7%, -28명) △제조업 187명(22.6%, +22명) △서비스업 145명(17.5%, +5명) △운수창고통신업 138명(16.7%, +27명)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 278명(33.6%, -8명) △끼임 97명(11.7%, +9명) △사업장외 교통사고 87명(10.5%, +1명) △부딪힘 80명(9.7%, +11명) 순이었다.

산재보험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무제공자 산재보험 가입이 2023년 7월 이후 전속성 폐지 등에 따라 크게 증가(2022년 대비 +78.2%)했다. 유족급여 승인을 받은 노무제공자는 18명 증가했고, 근로자는 3명 감소했다. 노무제공자의 경우 사업장외 교통사고 사고사망자(62명)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도 유족급여 승인 사고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장점검의 날 등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 건설 현장 등 산업안전 취약분야에 대한 현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며 "감독을 받은 사업장 중 재발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감독 후 안전보건조치 이행 상황을 불시에 점검하는 확인 점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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