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 안정 융자금에 대한 이자 지원 폭을 대폭 끌어 올렸다. 이 사업으로 경영자금 융자추천액 금리 지원 폭은 3%에서 4.5%로 한시 확대된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은 지난 2015년부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육성자금 융자추천 및 이차 보전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화천군 지역경제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역 금융기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를 추천하고, 대출 금리 중 일부를 부담해 주는 것이다.
화천군은 애초 대출 금리 중 3%를 보조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자 올해 연말까지 한시 특례를 적용해 금리 지원 상한선을 4.5%로 크게 인상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 추천으로 경영 안정 자금 융자추천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행일이 지난 4월1일인만큼, 시행일 이전에 융자추천을 받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도 이자 지원 확대 혜택이 소급 적용된다.
신청 대상은 관련 법규에서 정하는 중소기업 중 화천군에 소재하며 사업자등록을 한 업체이다. 또한 사업자가 화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자금 융자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내 8곳의 금융기관이다. 융자신청 기간은 12월까지이며 융자 추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융자를 실행해야 한다. 신청은 화천군청 지역경제과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화천군은 신청 업체의 적격 여부를 검토한 후 선정된 업체를 금융기관에 융자를 추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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