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고객 정보 등과는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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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일부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하고 조치에 나섰다. 임직원들의 회사명과 이름, 전화번호, 사내 업무 시스템의 계정 정보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 국내 본사와 협력사 일부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오전 10시 23분 비인가자가 IDC 서버에 접근해 그룹사와 일부 협력사 임직원의 정보를 탐지한 사실을 인지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침해 사고에 사용된 IP 주소를 차단하고, 사내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개인 계정은 패스워드를 변경할 것을 권고하는 등 내부 대응에 나섰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다음날인 3월 7일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현대차는 이후 최근 KISA로부터 조사 결과를 통보받아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권고받았다. 

유출된 정보는 회사명과 이름, 전화번호, 회사 이메일, 임직원들의 부서명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정보나 기술, 신차 개발 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며 "KISA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고 IT 보안 아키텍처를 점검·강화해 사이버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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