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뷰티 산업, 폭발 성장 궤도…K-뷰티 기업들 '러시'

  • 하노이 뷰티 서밋 2026 개막, 화장품·미용기기·코스메슈티컬 총출동

200여 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종합적인 뷰티 트렌드 탐색의 장을 열었다 사진2026 뷰티서밋 주최 제공
200여 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종합적인 뷰티 트렌드 탐색의 장을 열었다. [사진=2026 뷰티서밋 주최 제공]

뷰티 서밋 2026(Beauty Summit 2026)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면서, 뷰티 산업 전반을 두루 아우르는 대규모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200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와 미용기기 기업, 화장품 제조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 배우 김범의 참여와 K-뷰티 기업들의 활약 또한 함께 시선을 끌었다.

베트남 매체 VnExpress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뷰티 서밋 2026는 지난 19~20일(현지시간) 베트남 전시센터(VEC)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화장품 브랜드와 에스테틱 기술 기업, 제조사, 유통사, 그리고 스파와 클리닉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았다. 전시장에는 단순한 제품 전시뿐 아니라 비즈니스 상담과 기술 교류, 전문 세미나, 제품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뷰티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그대로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개막 첫날부터 화장품과 코스메슈티컬, 미용기기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몰렸고 참가 기업들은 신규 고객 확보와 유통망 확대, 새로운 협력 파트너 발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화장품과 코스메슈티컬 분야는 이번 행사의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 국내외 브랜드들은 피부 관리와 회복, 색소 개선을 겨냥한 제품과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였고 맞춤형 피부 관리 트렌드와 사후 관리 방안에 대한 상담 또한 함께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코스메슈티컬과 전문 기능성 화장품, 그리고 신기술이 접목된 제품군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용기기 분야에서는 피부 관리와 리프레시 케어, 색소 및 흉터 관리, 제모 기술을 위한 다양한 장비가 함께 소개됐다. 스파와 클리닉을 운영하는 관계자들은 직접 신기술 장비를 체험해 보면서, 자신들의 매장에 도입할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

ELITEX 교육·기술이전 부문의 푸엉 타오 책임자는 "뷰티 서밋은 전국의 기업과 전문가, 스파 운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행사"라며 "미용 제품이나 장비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실제 효과를 가장 우선적으로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기술부터 K-뷰티까지… 산업 전반 연결한 플랫폼
왼쪽부터 두 번째 행사에 참가한 배우 김범 사진베트남 통신사
(왼쪽부터 두 번째) 행사에 참가한 배우 김범 [사진=뷰티서밋 2026 주최 제공]

또 일부 미용기기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함께 접목됐다. 피부 분석 장비와 AI 기반 진단 시스템은, 고객의 피부 상태를 분석한 뒤 그에 맞는 관리 방안까지 함께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참가 기업들은 이를 통해 상담의 효율성은 물론, 매장 운영의 효율성까지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화장품 제조사와 OEM·ODM 전문 기업들의 참여 또한 시선을 끌었다. 이들 기업은 연구개발과 제형 설계, 테스트, 생산, 패키징까지 한꺼번에 아우르는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추진 중인 기업과 스파 운영자들에게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함께 제시했다.

국제 교류의 확대 역시 이번 행사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로 함께 꼽혔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에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과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꽃보다 남자'로 이름을 알린 한국인 배우 김범은 공식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해 현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아울러 19일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패션 디자이너 도롱은 김범과 VIP 게스트 구역에서 대화를 나눈 뒤 "김범은 매우 친근하고 동시에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두루 갖춘 아티스트였다"며 "화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실제로 만나 보면 한층 더 세련되고 독특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에 비해서도 매우 젊어 보이고, 피부 결까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들의 참여 또한 활발했다.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코퍼(KOPHER)는 피부 본연의 회복력에 무게를 둔 브랜드 철학을 소개했고, 닥터슈라클은 '홈케어 스킨케어의 새로운 기원(A New Era of At-Home Skincare)'을 주제로 고기능성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로즈랩은 피부 재생과 안티에이징 분야의 의료미용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현지 스파와 클리닉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모았다.

행사 주최 측은 뷰티 서밋 2026을 단순한 전시회의 차원을 넘어, 뷰티 산업 전반을 하나로 잇는 플랫폼으로 키워 가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와 기술, 제조 역량까지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베트남 뷰티 산업의 전문화 흐름과 함께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기능하고 있다.

뷰티 서밋 2026은 제품 전시와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전문 콘퍼런스와 '토크 존(Talk Zone) 360', '프라이빗 코칭(Private Coaching)', '뷰티 서밋 어워드 2026(Beauty Summit Awards 2026)'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업계 관계자와 방문객들 사이의 교류를 단단히 받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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