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계엄 사태에도 금융·외환시장 안정적"…"대외신인도 유지 노력"
    정부가 최근 비상계엄 사태에도 금융·외환시장이 무제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 안정조치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내외에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정책대응 여력 등을 설명해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점검과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 2024-12-06
    • 08:55:16
  • 반도체 수출 호조에 10월 경상수지 98억弗 흑자…6개월 연속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여섯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석유제품 등 비(非)정보기술(IT) 제품의 수출 감소에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97억8000만 달러(약 13조85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해마다 9월끼리만 비교하면 역대 3위 기록이다.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000만 달러)를 낸 뒤 5월(89억2000만 달러)·6월(125억6000만 달러)·7월(89억
    • 2024-12-06
    • 08:02:27
  • [글로벌 사우스 인니 공략] 가라앉는 도시 자카르타...韓 방조제·댐으로 침몰 막는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침몰하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 제방을 보면 중간중간 콘크리트를 덧댄 흔적이 있는데 지반이 계속 가라앉으면서 해수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추가로 쌓은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쪽 해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호성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반 침하 현상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현재 상태라면 2030년에는 북부 자카르타 면적의 90% 이상이 해수면 아래로 잠기게 된다. 이를 늦추거나 상황을 개선할 해법으로 우리나라 방조
    • 2024-12-06
    • 05:00:00
  • [글로벌 사우스 인니 공략] 떡볶이·라면 이어 딸기 수출 기대..."할랄 인증으로 매출 80%↑"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30% 이상이 30세 이하다. 현지 청년층 사이에서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 인기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떡볶이, 라면 등 한국 음식(K-Food)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할랄(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한 음식) 인증 확대 등 맞춤형 전략이 향후 인도네시아로의 K-푸드 수출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승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카르타 지사장은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는 자국 산업 보호 차원에서 규제가 많고
    • 2024-12-06
    • 05:00:00
  • [비상계엄 후폭풍] 탄핵 정국에 4분기 성장률도 먹구름…구조개혁 표류 우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윤석열 정부가 레임덕(권력 누수)을 넘어 데드덕(권력 공백)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수 부진 속 트럼프 리스크 심화 등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응력이 현저히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4분기 성장률 둔화에 이어 내년까지 경제 위기가 지속되며 저성장 덫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비등하는 상황이다. 5일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1% 늘었다고 발표했다. 2분기(-0.2%)에 이은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간
    • 2024-12-06
    • 05:00:00
  • [비상계엄 후폭풍] 뒷전으로 밀린 예산안…사상 초유 준예산 편성되나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조성되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야당 주도의 '감액 예산안' 통과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관측까지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여야 갈등 고조가 예산안 통과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더
    • 2024-12-06
    • 05:00:00
  • [비상계엄 후폭풍] 반도체·AI 산업도 영향권…성장동력 흠집 우려
    비상계엄 후폭풍이 경제적 성장 동력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계로 번지고 있다. 여야 갈등 속에 관련 산업 진흥 법안 제정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환율이 더 오르면 원자재 비용 부담에 기업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도 높다. 5일 아주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강화와 고환율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날 반도체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돌연 취소됐다. 해당 간담회는 6일 개최로 연기된
    • 2024-12-06
    • 05:00:00
  • K-방산, 선진국 대비 60% 수준…"혁신 생태계 구축해야"
    미국·유럽 등 선진국들이 방위산업 생태계 현대화를 추진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향후 전통적인 방산생태계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 방위산업도 탄력적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방산 생태계 최근 동향과 K-방산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연은 현재 K-방산이 △혁신 주체 확대 △획득방식 유연화 △공급망 탄력성 제고 등 8대 중점 전
    • 2024-12-05
    • 17:09:44
  • 환율 정규장 종가 1415.1원…하루 만에 최고치 재경신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정규장 종가 기준 최고치를 하루 만에 재경신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원 오른 1415.1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오른 1412.4원에 개장해 줄곧 1410원 중반 대에서 오르내렸다. 오전 11시 58분에는 1416.7원을 터치하고 상단이 저지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4일(1429.2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이었
    • 2024-12-05
    • 16:56:59
  • 정부, 소상공인 저리 대출 2000억원 공급…노쇼·악성리뷰 대응책 마련
    정부가 올해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무책임한 노쇼(예약 후 무단 파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마련하고 악의적 리뷰 피해 구제도 강화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일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된 4대 생업 피해 구제와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고 취약 소상공인에
    • 2024-12-05
    • 16:04:36
  • 내년 公企 임금인상률 공무원과 같은 3%…출산축하금 예산서 허용
    내년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이 공무원 임금인상률과 같은 3%로 결정됐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경조사비 중 출산축하금의 예산 지원도 허용된다. 정부는 5일 제13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확정했다. 내년도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은 3%로 기관간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적용중인 저임금·고임금기관, 저임금 무기계약직 총인건비 인상률 차등제도가 올해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육아휴
    • 2024-12-05
    • 16:00:00
  • 어업체계 개편·규제 완화…어업인 소득 창출 기회 마련도
    해양당국은 총허용어획량 중심의 어업체계로 개편하고 불합리한 어업 규제 완화에 나선다. 또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 지원 외의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마련한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산·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업인 피해를 줄이고 어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종별·지역별 등 구체적 대책은 다음 해에 마련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대책을
    • 2024-12-05
    • 13:14:26
  • 한국은행, 6일부터 SEACEN 총재컨퍼런스 서울서 개최
    한국은행이 오는 6일부터 이틀 간 동남아시아 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컨퍼런스 등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5일 한은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SEACEN 의장으로서 '제60차 SEACEN 총재컨퍼런스' 및 '제44차 SEACEN 센터 총회'에 참석한다. SEACEN은 동남아 중앙은행 간 정보, 의견 교환과 공동관심 분야 조사연구, 연수 활동을 위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1966년 설립된 중앙은행 간 협력체다. 한국은행은 1990년 SEACEN에 가입한 이후 28차(1993년), 34차(1999년), 47차(2
    • 2024-12-05
    • 12:00:00
  • 최상목 "내년 예산안·세법개정안 관련 불확실성 해소 노력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5일 말했다. 비상계엄 이후 여야의 갈등 고조에도 양측을 적극적으로 조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역할을 강
    • 2024-12-05
    • 11:45:39
  • 이창용 총재 "계엄 여파 단기적…탄핵도 경제 영향 제한적일 것"(종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향후 펼쳐질 탄핵 정국이 우리 경제성장률과 통화 정책에 제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바꿀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단기적인 부침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선제적 금리 인하와 관련한 질문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려면 경제 전망이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경제 전망을 바꿀 필요가 없는 상황"
    • 2024-12-05
    • 11: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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