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배우 유오성이 지난 2004년 방송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 역을 제의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오성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배우 김동욱과 동반 출연한 자리에서 "당시 조인성이 맡았던 역을 제의 받았다"며 "3월 발리로 해외 로케 촬영을 한다고 해서 OK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해외 로케 일정이 두 달 앞당겨졌다"며 "당시 영화 '도마 안중근'의 출연계약 때문에 결국 조인성에게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유오성은 '영화계 싸움꾼'이라는 선입견과 학창시절 폭력서클의 우두머리였다는 그간의 오해를 해명했다.
유오성은 "고등학교 생활이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가 폭력영화를 찍었을 때 오히려 동창생들이 '쟤가 왜 저런 영화를 찍지?'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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