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박남춘 “서울시, 잦은 공사 설계변경에 비용 50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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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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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의 잦은 공사 설계변경으로 최근 5년동안 각종 공사 비용이 5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시는 105건의 공사에 대해 328차례 설계를 변경해 총 공사기간은 53.7년, 공사비는 5065억원 증가했다.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총 14차례 설계를 변경해 전체 공사비의 53%에 달하는 810억원이 불었다.

또 뚝섬한강공원 특화사업은 총 4회의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136억원에서 3.2배인 441억원으로 늘었다.

박 의원은 “건설 여건변화와 물가변동 등으로 인해 설계변경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정도가 심각하다”며 “예산낭비와 부실공사의 원인이 되는 잦은 설계변경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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