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촬영 양해각서 체결… 세계 영화계 韓에 집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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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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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에 출연하는 배우 수현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와 마블스튜디오가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차관은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은 지금까지 국내 촬영의 규모와 수준을 뛰어 넘는 새로운 시도다. 한국 영화 산업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어벤져스2'의 한국 로케이션 MOU 발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모든 촬영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마블스튜디오 측의 관계자도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에 대해 "오랜 고민 끝에 한국에 오게됐다"며 "마블스튜디오 대표와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을 훌륭한 영화 촬영지로 꼽았다"며 "매력적인 한국에서 촬영하며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다. 멋진 영화가 탄생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어벤져스2' 한국 로케이션 촬영 양해각서 체결 [사진=남궁진웅 기자]

관계자에 따르면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 스태프는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된다. 때문에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관계자는 "한국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 알려지면 세계의 영화 제작사들이 한국을 최고로 꼽을 것이다. 영원히 자랑스러워 할 멋진 영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마포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국내 촬영을 시작한다. 이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앞 대로 및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어벤져스2'는 한국 외에도 영국 런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의 아오스타 밸리 등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속편인 '어벤져스2'는 1편의 조스 웨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스,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크리스 에반스와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과 더불어 애런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가 합류한다. 한국 배우 수현도 캐스팅됐다. 2015년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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