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사람중심 AI' 개발에 3000억원 투입…핵심원천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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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11-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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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30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열고 인공지능 연구·개발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오는 17일 오후 2시 2022년도 신규 차세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사업인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차세대 인공지능 연구개발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산·학·연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주요 과제들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다.

정부는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에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3018억원을 투입한다.

딥러닝 기반 현 인공지능 기술은 높은 데이터 의존성, 실시간‧지속학습 어려움, 의사결정과정의 낮은 설명 가능성, 인과관계 표현 한계, 멀티모달을 활용한 다중감각인지 능력 부족 등 학습능력과 활용상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해 사람 중심 인공지능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인공지능 학습능력 개선과 인공지능 활용성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인공지능 학습능력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은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타 분야 확장이 용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 △자기지도학습, △메타학습, △강화학습, △지식기반추론, △상식기반추론, △학습역량 진단·개선, △평생학습, △실세계 변화 적응 등 8개 세부 기술에 총 22개 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학습능력 개선 기술개발은 하나의 목표 달성에도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할 수 있고, 범용기술로써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등 인공지능 기술의 특성을 고려하여 동일한 과제를 수행하는 수행기관을 복수(3개 기관)로 선정하는 복수형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인공지능 활용성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은 신뢰할 수 있고, 인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공정한 인공지능, △복합대화기술, △에이전트 간 협업기술, △교감형 인공지능 등 5개 세부 기술에 총 13개 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활용성 개선 기술개발 과제는 세부 기술 내에서 과제 간 연계가 중요한 점을 고려해 병렬형 과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기획을 총괄한 이현규 과기정통부(IITP) 인공지능·데이터 PM이 과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며, 사업 설명 후 현장 및 온라인 참가자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또한, 사업설명회 이후 IITP 누리집을 통해 추가 의견을 받는다. 접수된 의견을 과제기획위원회 검토를 거치고, 실제 과제 제안서에 반영한다.

사전등록을 통한 현장 참여 외에도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사업설명회에 관심이 있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자는 IITP 유튜브 채널 '정통방통'과 네이버 TV 채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이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인공지능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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